많은 분들이 궁금하게 생각하시는 방음부위가 아닌가 합니다.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크게 두가지 질문으로 요약이 됩니다.

첫번째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두번째가 작업이후에 엔진과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첫번째에 경우에 자동차 판매시 고객용으로 소개되어 있는 카탈로그에서 여러 가지 좋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메이커에서 상당히 신경쓰는 부분이고 엔진커버가 방음에 도움이 된다는 사례라고 보아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특히 싼타페에 경우에 vgt 모델이 출시되면서 엔진커버 안쪽에 흡음재에 두께가 5배이상 증가되어 출시되었습니다.

소음 및 진동 방지 대책(NVH)

<에쿠스>
흡음재 내장 엔진커버

[nf소나타]
엔진커버를 적용하여 엔진으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의 실내 유입을 저감시킴

<라비타1.8>
엔진커버 적용으로 엔진룸 외관 향상 및 엔진 투과음 저감

<옵티마>
엔진의 상부에 흡음재가 부착된 엔진커버 적용

<싼타페>
엔진 상부에 흡음재가 부착된 엔진커브를 적용

두번째 경우에는 엔진과열에 대한 걱정을 하기전에 엔진냉각구조에 대해서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수냉식은 실린더와 실린더헤드 내부의 둘레에 설치된 물재킷을 통하여 냉각수가 순환하여 기관을 냉각하는 방법입니다. 냉각수는 물펌프에 의해 강제 순환됩니다. 현재 대부분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대체로 수냉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냉각수의 순환경로를 살펴보면 라디에이터의 아래 물탱크로부터 펌프에 의하여 압송된 냉각수가 물재킷을 통하여 냉각작용을 하고 라디에이터의 위 물탱크로 들러와 라디에이터 코어에 의하여 냉각되어 순환하게 됩니다.

<냉각수 순환방법>
기관의 냉각수가 실린더와 라디에이터 사이를 순환하는 방법에는 강제 순환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의 기관 냉각은 물펌프를 사용하여 펌프로부터 냉각수를 압송하여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방법으로서 냉각수의 순환이 빠르고 기관 냉각이 완전하므로 냉각효과가 좋습니다.
냉각수는 기관의 물재킷으로부터 라이디에터 물탱크를 거쳐 아래 물탱크로 순환하는 동안 코어에 설치된 냉각핀의 방열작용으로 냉각시키고 물펌프로 압송하여 물재킷으로 다시 보낸다, 기관 냉각수의 온도는 온도조절기에 의하여 적정온도가 유지된다,

<수온조절기>
수온조절기(thermostat)는 냉각수의 온도를 자동적으로 조절하여 기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관이 가장 효율좋은 운전될 수 있는 냉각수온도는 80~90℃이다
그러므로 냉각수의 온도가 낮을 때에는 냉각수의 흐름을 막아서 불필요한 냉각수의 발열을 방지하기 위하여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다시 냉각수의 온도가 상승하면 수온조절기가 열리어 라디에이터를 통하여 냉각시킵니다.

<수온조절기의 구조>
소온조절기는 실린더 블록과 라디에이터 사이에 실린더 헤드쪽에 위치하여 벨로즈(bellows)와 밸브(valve)로 구성된다 기관이 과냉되었을때, 또는 기관을 처음 시동할 때에 기관의 온도는 낮으므로 수온조절기의 벨로즈가 수축되어 밸브가 닫히어 냉각수 통로를 막아준다, 따라서 냉각수는 기관내를 순환하여 곧 따뜻해져서 기관의 알맞은 온도를 유지시켜 과냉을 방지합니다. 또한 냉각수 온도가 일정온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다시 벨브가 열려서 냉각수가 라디에이터의 물탱크를 거쳐 물펌프에 의하여 다시 내부로 순환하게 됩니다.

냉각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엔진커버를 방음한다고 하여서 엔진이 과열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과열을 염려하여 엔진커버를 벗기도 다닌다고 하여도 엔진냉각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용품점이나 쇼핑몰에서 본넷을 업하는 키트도 판매되고 있는데 실제로 장착한 차량 엔진룸 내부온도를 측정해 보면 약 1~2℃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냉각수 적정온도가 80~90℃이므로 1~2℃정도는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반대로 커버를 방음한 이후에 혹시 1~2℃높아진다고 하여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2004년 2월부터 장착하고 다니는 차량들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상이 발견된 차량은 없습니다. 안심하고 방음작업을 하셔도 됩니다.

다소 지루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